()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에 보내는 공개질의서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21일 금속노조 KEC지회가 장애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난데없다. 있지도 않은 허위사실이며 거짓이다.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성명에서 금속노조 KEC지회가 19일 구미 산업단지공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창조도시 구미 행복산단 정책토론회>에서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장에게 휠체어 탄 병신이 육갑을 떤다”, “그러니까 병신이지라는 등의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장애인에 대한 폄하와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가 무엇을 근거로 이같은 주장을 하는지, 또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분명한 답변을 듣기를 바란다. 이에 다음과 같이 공개 질의한다.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가 허위사실이 담긴 성명을 발표한 이유가 금속노조 KEC지회 여성조합원들이 협회장이자 중부신문 사주인 김락환씨를 모욕죄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으로 고소한 사건과 연관된 것인가?

 

2.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누구로부터 금속노조 KEC지회가 장애인을 비하하고 신체적 위해를 가했다는 말을 들었는가?

 

3. 위와 같은 성명이 나오려면 적어도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있어야 한다.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금속노조 KEC지회가 휠체어 탄 병신이 육갑을 떤다” “그러니까 병신이지라고 한 증거자료가 있다면 밝혀라.

 

그렇지 않다면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이며,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가 협회장이 저지른 성희롱과 모욕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기 위한 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우리는 협회가 협회장 개인의 범죄를 가리고자 이런 행위를 했다고는 믿고 싶지 않다.

 

만약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장인 김락환씨가 개인의 치부인 성폭력과 모욕죄에 대한 보복으로 단체를 사칭해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면 가해자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피해자인냥 사건을 호도하는 것이며, 전체 장애인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따라서 분명한 객관적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신체적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하는 모든 차별에 반대하고 그렇게 실천해왔다.

장애인들의 인권이 지켜지고 존중받는 건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인간이 가져야 할 기본적 가치라고 믿는다.

금속노조 KEC지회 조합원 중에는 장애를 가진 부모님을 모시는 노동자들이 있고, 가족 중에도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있다. 그런 이들이 장애인을 비하하고 위해를 가했다는 주장은 금속노조 KEC지회를 폄하하고 음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참담함을 금할 길 없다.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는 공개질의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기를 바란다. 만약 그렇지 않고 사실이 아닌 주장을 계속한다면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소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 또 중부신문이 악의적으로 이 성명에 기초해 허위사실을 재생산하고 유포한다면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한 정정보도 요청과 손해배상 청구, 명예훼손에 대한 형사고소 등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금속노조 KEC지회는 그 누구와의 마찰도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여성을 모욕하고 성희롱한 당사자인 김락환씨가 ()한국교통장애인경북협회장이란 지위를 사사로이 이용해 또다시 가해를 행한다면 이는 명백한 2차 가해이므로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2013624

 

 

전국금속노동조합 구미지부 KEC지회

 

교통장애인협회공개질의서.hwp